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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윤석열 모르고 만난 적 없어…원주 별장 안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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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윤석열 모르고 만난 적 없어…원주 별장 안 왔다"
지난 5월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윤중천씨가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청사를 나서는 모습. 2019.5.22/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였던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별장 접대'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윤 총장을 알지 못하는 것은 물론 만난 적도 없으며, 자신의 원주 별장에 윤 총장이 온 적도 없다는 것이다.

윤씨는 12일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씨의 변호인은 전날(11일) 오후 윤씨를 접견한 뒤 윤씨의 입장이 담긴 보도자료를 기자단에 배포했다.

한겨레21은 전날 김 전 차관 사건 재조사 과정에서 1차 수사 기록을 통해 윤 총장의 이름이 확인됐고, 건설업자 윤중천씨와의 면담에서 '자신의 별장에서 윤 총장에게 수 차례 접대했다'는 진술까지 나왔지만, 검찰이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사건을 덮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그러나 윤씨는 "윤 총장을 알지 못하고 만난 적이 없으며 원주 별장에 온 적도 없다"며 "다이어리나 명함, 휴대폰에도 윤 총장과 관련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12월 한 호텔에서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하 조사단) 검사 등과 만나 면담하던 당시 "친분이 있는 법조인을 물어보아 몇 명의 검사 출신 인사들을 말해 주었다"면서도 "윤 총장에 대해서는 말한 적이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만일 조사단 면담보고서에 윤 총장에 대한 내용이 있다면 고위직 법조인들과 친분이 있는지를 묻고 답하던 중 거명됐을 가능성이 있고, 이 과정에서 착오가 생겨 윤 총장이 기재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윤씨의 추측이다.


윤씨는 "이후 수사단에서 조사를 받을 당시 '윤석열을 원주 별장에서 접대했다'는 내용이 담긴 조사단 면담보고서를 본 사실이 없고 이와 관련해 사실 확인을 한 적도 없다"며 "수사단에서 윤 총장을 아는지 물은 적이 없고 따라서 '윤석열을 모른다'고 진술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김학의 전 차관 사건 검찰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 이하 수사단) 관계자는 전날 뉴스1과 통화에서 "윤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윤 총장 관련 질문을 했으나 윤씨가 '알지도 못하고 조사단에 안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적 없다'고 진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씨의 변호인은 "윤씨는 현재 자숙하며 결심 예정인 서울중앙지법 형사공판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번 일로 더이상 논란이 되길 바라지 않는다"며 "이후 이와 관련된 수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히 조사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