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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장외투쟁 일단 보류…文 진정성 판단해보겠다"

뉴시스

입력 2019.10.14 17:38

수정 2019.10.14 17:38

"진정성 있는 사과 필요한데 못 느끼고 있어"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2019.07.17.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2019.07.17.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은 문광호 기자 = 자유한국당이 오는 19일 계획했던 장외집회를 일시 보류한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가 결정된 만큼 향후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19일의) 장외 집회는 하루 더 있어보고 결정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대통령이 (사퇴 관련) 말씀하신 것의 진정성 여부도 보고 여러가지 상황을 지켜보고 내일쯤 계속 (장외투쟁을) 할지 안할지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알다시피 한국당이 장외집회를 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조국 사퇴"라며 "하나(조국 사퇴)는 되었지만 또 하나의 문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진정성이 담겨있는지 여러 판단을 해 보고 투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보수단체가 요구하는 문재인 대통령 하야에 관한 질문에는 "한국당에서는 그런 (요구의) 단계까지는 안 갔다.
다만 헌정유린을 중단해 줄 것과 이번 사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한데 그 부분을 못 느끼고 있어 안타깝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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