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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조국 사퇴' 10명 중 7명 꼴 검찰개혁 영향 우려

뉴시스

입력 2019.10.14 18:40

수정 2019.10.14 18:40

'사랑방닷컴' 611명 긴급 설문 사퇴 '아쉬움' 답변 77.4% 달해
【과천=뉴시스】박주성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과천 정부종합청사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직접수사 축소 등 검찰개혁 방안 브리핑'을 열고 검찰 특수부 명칭 변경과 부서 축소, 수사범위 제한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표하고 있다. 2019.10.14. park7691@newsis.com
【과천=뉴시스】박주성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과천 정부종합청사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직접수사 축소 등 검찰개혁 방안 브리핑'을 열고 검찰 특수부 명칭 변경과 부서 축소, 수사범위 제한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표하고 있다. 2019.10.14. park7691@newsis.com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전격 사퇴한 데 대해 광주시민들은 10명 중 7명 꼴로 아쉬움을 나타내며 검찰개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광주·전남지역 뉴스플랫폼 '사랑방닷컴'이 이날 20세 이상 광주지역 남녀 611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 장관 사퇴가 검찰개혁 추진에 미칠 영향'이라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72.8%(445명)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영향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3.2%(142명)에 불과했다.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77.4%(473명)가 "사퇴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고 답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반면 "사퇴하는 것이 맞다"는 응답은 21.6%(132명)로 조사됐다.

이는 조국 장관 임명 이후 줄곧 50% 이상 지지해 온 광주지역민들의 정서와 맞닿아 있다.

조국 사퇴에 아쉬워하는 응답은 남성(73.7%·246명)과 여성(83%·230명) 모두 고르게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83.7%(205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50대 74.1%(157명), 30대 75%(72명), 60대 이상 71.1%(32명), 20대 53.8%(7명) 순이었다.

이를 종합해 보면 광주지역민들은 조국 장관의 사퇴로 문재인 정권 최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검찰 개혁'의 동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문재인 정권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조국 장관과 검찰개혁을 지지해 왔던 만큼 조 장관 사퇴로 이런 일련의 과정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의미다.

한편 이번 이날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포인트다.
응답자는 남성 54.7%(334명), 여성 45.3%(277명) 비율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 40.1%(245명), 50대 34.7%(212명), 30대 15.7%(96명), 60대 이상 7.4%(45명), 20대 2.1%(13명) 등의 순이었다.

kykoo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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