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일 해양교류 국제학술대회 한국해양대서 개최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1 18:53

수정 2019.10.21 18:53

지난 19~20일 오키나와 류큐대학에서 열린 '대가야시대의 해양교류와 고대뱃길 재현의 현대적 의미' 국제학술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수열 한국해양대 교수 제공
지난 19~20일 오키나와 류큐대학에서 열린 '대가야시대의 해양교류와 고대뱃길 재현의 현대적 의미' 국제학술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수열 한국해양대 교수 제공
한·일 양국이 일왕 즉위식을 계기로 경직된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가운데 한·일 해양교류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지난 19~20일 양일간 한국해양대, 류큐대, 경상북도, 경북 고령군 공동주관으로 오키나와 류큐대에서 '대가야 시대의 해양교류와 고대 뱃길 재현의 현대적 의미'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됐다.


학술대회에서는 경북대 박천수 교수, 인제대 이영식 교수, 국립해양박물관 백승옥 연구원, 류큐대 이케다 요시우미, 구마모토대 신자토 아키토 등이 대가야 시대 문헌자료와 고고학 성과를 근거로 4~5세기 한·일 간 바다를 통한 교류가 활발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발표를 했다.

또 한국해양대 김강식, 류큐대 조은지는 근세 류큐와 조선 사이의 표류민 연구를 통한 인적·물적 교류를 입증하는 발표와 고대 뱃길에 이용된 선박, 항로 등에 관한 토론을 했다.


이 행사를 기획한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정문수 소장은 "21세기 지방자치의 활성화, 도시와 도시의 교류 활성화가 중앙정부 간의 갈등을 보완하며 다원화와 공존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고대 뱃길을 통한 물적·인적 교류와 상호 영향의 진정한 의미가 되살아난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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