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與 홍익표 "11월 중 북미 실무대화 재개 가능성 높아"

"북미 간 실무대화 필요성 인정…다만 시각 차이 있어" "김계관 담화, 트럼프 의지실어 실무회담 진행하란 것" 김정은, 금강산 언급 "南·美·北 내부 모두 겨냥 메시지"

與 홍익표 "11월 중 북미 실무대화 재개 가능성 높아"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 하고 있다. 2019.10.18.semail3778@naver.com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11월 중 북미 간 실무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에 나와 "여러 경로로 확인해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내 북미 간 대화에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북미 간 실무대화 자체에 대해서는 서로 간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데 다만 실무대화에 대해 보는 시각 차가 있는 것 같다"며 "미국 쪽은 실무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 합의를 이끌어내기를 원하는 것 같고 북한은 실무대화를 정상회담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늘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의 메시지를 보면 미국 쪽과의 대화에 대해 상당히 전향적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워싱턴 관료주의나 정책 작성자들에 대한 불만 등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실무회담에 대해서는 여전히 과거와 달라진 게 없다고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실무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자신의 의지를 실어서 실무회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돌파구를 만들어달라는 또 다른 주문이 포함돼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그는 전날 김정은 위원장이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한 데 대해서는 남한과 미국, 북한 내부 모두를 겨냥한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경제제재 해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미국의 전향적 입장을 요청한 것도 있고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사업에 대해 뚜렷한 해법이 없는 남한 당국에 불만을 표출한 것도 있다"면서 "또 최근 북한 내 상황과 관련, 김 위원장이 좀 더 강력한 리더십과 대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내부적 리더십 (강화) 과정으로 보기 때문에 각각의 메시지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체 상태인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당국 간 대화가 제일 중요하다. 대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북한과 남한 국민의 정서를 보듬을 수 있는 사업을 하는 것"이라며 "당국 간 대화 재개를 통해 이산가족 상봉, 필요하다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을 포함한 방역이나 축산 부분 협력 등을 시급한 과제로 먼저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금강산 관광 등 제재 완화에 대해선 "국제 제재와도 연관돼 있어 우리나라 혼자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이 미국과 북한을 좀 더 대화의 장으로 끌어오고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서 이탈하는 것을 제어할 수 있다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건 여러가지로 비핵화 대화에도 긍정적"이라며 "남북 간 무력충돌 예방에 매우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급적 금강산 관광 재개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h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