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北 “금강산 관광지구 시설철거 논의하자” 통지문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5 12:16

수정 2019.10.25 12:16

김정은 양덕온천 현지지도와 같은 날 전해져
통일부 "재산권 보호 최우선해 방침 세울 것"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5일 보도했다. 2019.10.25. (사진=노동신문 캡처)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5일 보도했다. 2019.10.25. (사진=노동신문 캡처)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25일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우리측 시설 철거 계획을 논의하자는 통지문을 발송했다.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이날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북측이 통일부 앞으로 금강산관광 시설 철거문제를 문서교환방식으로 논의하자는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를 최우선한다는 방침하에 적극 대처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평안남도 양덕군에 위치한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시찰하면서 금강산관광지구를 혹평, “우리식, 조선식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자적 관광개발 사업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다만 북한은 우리측에 통보도 없이 금강산 시설을 철거하지 않고 일단 논의를 하자는 뜻을 밝힌 것은 대화를 통해 북한이 원하는 남북경협의 진전을 이야기해보자는 뜻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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