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실수로 종신형 아동 성범죄자 석방시킨 美교도소 "추적 중"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30 15:07

수정 2019.10.30 15:07

실수한 배경 알려지지 않아…비판↑
[사진=뉴스1]
[사진=뉴스1]

미국 한 교도소가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성범죄자를 실수로 석방시키고 나흘째 찾지 못하고 있다.

30일(현지 시각) BBC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1시 30분께 미국 조지아주 로저스 주립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토니 메이콘 무노즈 멘데즈(31)가 교도소 측 행정 실수로 석방됐다. 교도소 측은 나흘이 지나도록 무노즈 멘데즈를 찾지 못하고 있다.

무노즈 멘데즈는 지난 2015년 4월 10세 미만 청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종신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이었다.

조지아주 교정국 대변인은 "그를 신속하게 체포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해 활용하고 있다"며 그를 목격할 경우 접근하지 말고 신고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그가 풀려난 로저스 주립 교도소는 수감자가 5만 2천여 명에 달하는 미국 최대 교도소 중 한 곳이다.
사건이 발생한 지 사흘이 지나고 나서야 이 사실을 알린 교도소 측은 실수한 배경 등에서도 밝히고 있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다.


국무부 대변인인 이 교도소에 대해 전방위적인 내사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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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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