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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용판결 1년' 광주시민 10명 중 9명 꼴 "불매운동 지속"

뉴시스

입력 2019.10.30 18:27

수정 2019.10.30 18:27

사랑방뉴스룸 긴급 설문조사 "아베 사과할 때까지 진행"
【광주=뉴시스】일본제품 불매운동 스티커.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일본제품 불매운동 스티커.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대법원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을 내린지 1년이 지난 가운데 광주시민 89.4%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지속하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 ‘NO 아베, NO 재팬(노노재팬)’이 광주에서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광주·전남지역 뉴스 플랫폼인 '사랑방닷컴'이 30일 일제 강제징용 배상판결 1년을 맞아 광주전남 지역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NO재팬, 지금 당신은?’이라는 주제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9.4%가 일본의 수출 규제와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등으로 촉발된 불매 운동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참여 하겠다’는 여성이 93.8%로, 남성(86.2%)에 비해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97.7%), 60대 이상(93.3%) 등에 비해 20대의 참여비율이 76.6%로 낮았다.

반면 ‘불매운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9.2%, ‘참여했다가 지금은 동참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또 불매운동을 지속하겠다는 응답자 5명 중 3명(56.5%) 꼴로 ‘아베 총리가 공식 사과할 때까지’ 노노재팬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일본정부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이행까지’ 21%,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철회(화이트리스트 배제 철회)’ 17%, 일본 전범기업의 국내 철수 5.4% 등의 순이었다.


이번 설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6.0%p다.

kykoo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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