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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취업 에세이] 기업문화 잘 파악하고 질문도 준비하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1 17:48

수정 2019.11.01 17:48

(105) 면접관에 좋은 인상 심기
[장욱희의 취업 에세이] 기업문화 잘 파악하고 질문도 준비하라
최근 청년들에게 조사를 해보면 중소기업 취업 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으로 임금 다음으로 기업문화를 꼽았다. 그만큼 청년들은 임금도 중요하지만 갑질·꼰대 문화, 야근 많고 주말에 일하는 문화 등은 이직요소 중 하나라고 말한다. 서점가 책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90년대생들은 기성세대와 생각이 다르다. 특히 일에 대한 가치관이 다름을 느낄 수 있다.

SNS를 보면 청년들은 면접에서 형식적인 답변을 하고 실제 자신의 가치관은 잘 드러내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기업에서 우수 인재를 영입하려면 청년들의 생각과 가치관을 잘 파악해야 한다.
청년들도 사전에 기업문화를 잘 파악하고 취업 문을 두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을 파악하기 위한 손쉬운 방법으로는 기업 홈페이지 방문이 있다. 하지만 CEO의 경영 스타일, 기업문화, 조직 분위기 등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최근 청년들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해당 기업정보를 파악한다고 한다. 실제 기업에 재직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자신이 선호하는 플랫폼을 통해서 접한다.

면접에서도 상대 기업문화의 파악이 가능하다. 회사를 방문하면 먼저 면접 대기 장소로 안내를 받는다. 대기 장소를 가려면 회사 부서나 사람들과 마주치게 마련인데 느낌이나 인상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직원 휴게실, 공용 공간 등에서 직원들 대화나 분위기를 통해 정보를 얻기도 한다.

면접이 시작되면 면접관의 태도,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등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면접에서 기회가 된다면 구직자가 면접관에게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기업문화와 관련해 회사 경영 스타일, 회사 분위기, 복지 제도, 조직문화 등을 물어보는 것은 어떨까.

면접관이나 기업 관계자들이 질문에 어떻게 반응하고 답변하는지 살펴본다면 어느 정도 구직자도 기업문화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면접관에게 던질 좋은 질문을 한두 개 정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질문은 면접관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으며 회사에 관심이 많은 구직자임을 입증해 주기도 한다.
또 구직자는 해당 기업문화를 파악할 수 있다. 지금부터 지원하고자 하는 해당 기업에 대해 사전에 정보를 파악하고 좋은 면접 질문을 고민해 보라.

취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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