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풀무원 미래형 레스토랑 사업 시작...외식매장 2곳에 로봇 도입

뉴시스

입력 2019.11.04 09:39

수정 2019.11.04 09:39

찬장 판교라스트리스점·메이하오&자연은 맛있다 인천공항점 시범 운영
【서울=뉴시스】'찬장 판교라스트리스점'에서 고객들이 '서빙로봇 딜리'의 서비스를 받아보고 있다.
【서울=뉴시스】'찬장 판교라스트리스점'에서 고객들이 '서빙로봇 딜리'의 서비스를 받아보고 있다.

【서울=뉴시스】박미영 기자 = 최근 외식업계에 푸드테크(food-tech)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풀무원도 서빙로봇을 도입, 미래형 레스토랑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풀무원이 운영하는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전문외식브랜드 ‘찬장’과 ‘메이하오&자연은 맛있다’ 매장에 자율주행 서빙로봇 ‘딜리’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딜리는 찬장 판교 라스트리스점과 메이하오&자연은 맛있다 인천공항점 2곳에서 시범운영된다.

딜리는 4개의 적재 트레이를 갖춰 한 번에 4개 테이블에 서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50㎏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두가지 센서가 장착돼 있어 장애물을 피할 수 있고 정확한 위치로 이동이 가능하다. 장애물이 나타나면 로봇 전방 40㎝에서 인식하고 멈춘다.

찬장 판교라스트리트점에서는 고객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주문과 결제를 하면 ‘서빙로봇 딜리’가 음식을 서빙해주는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도입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인 우아한형제들과 협업, 오프라인 푸드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이번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이번 협업으로 찬장 메뉴는 우아한형제들의 음식배달 서비스 배달의 민족으로 주문할 수 있다.

김경순 풀무원푸드앤컬처 경영지원실장은 "서빙로봇 딜리 도입으로 매장 직원들의 단순 업무는 줄이고 섬세한 고객응대가 가능해졌다“면서 ”서빙로봇은 단순 업무나 무거운 음식, 음료 등을 운반하는 업무를 맡게 되고, 매장 직원은 고객서비스에 더 신경 쓰게 되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미래형 레스토랑 구축을 위해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고객서비스 경험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서빙로봇 딜리’ 도입에 맞춰 SNS와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스타그램에 ‘서빙로봇 딜리’ 서비스에 대한 후기를 올린 고객 10명을 추첨해 11월말 풀무원 ‘포기하지 마라탕면’ 한박스를 증정한다.
또 매장에서 룰겟게임을 하면 서빙로봇의 풀무원바른먹거리송 노래서비스, 서빙로봇과 사진촬영, 사이드 메뉴 무료 제공 등을 받을 수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1991년 위탁급식 사업을 시작으로 컨세션 사업, 휴게소 사업, 전문 레스토랑 브랜드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레스토랑 브랜드로는 ‘자연은 맛있다’ ‘찬장’ ‘내츄럴소울키친’ ‘플레이보6’ ‘명가의 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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