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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北 금강산 시설 철거 요구, 자력 관광·대외 촉구 의도"

뉴스1

입력 2019.11.05 11:17

수정 2019.11.05 11:17

김연철 통일부 장관.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이우연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5일 북한이 금강산 관광 지구에서 남측 시설 철거 방침을 밝히며 서면 협의를 요구한데 대해 "자력으로 관광 재개의 의지를 밝히면서 대외적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열린 비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과 통지문 내용의 진의가 뭐라고 판단하느냐'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김 장관은 "금강산 관광은 강원도 지역의 (경제효과에) 영향을 미쳐서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상황에 대해 관광공사, 현대아산 사업자들과 면밀하게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금강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대면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국제환경, 남북관계, 국민적 공감대 등 고려해야 될 환경 변수들이 적지 않다"며 "금강산 지역은 관광 공간, 이산가족 만남의 공간, 사회·문화 교류의 공간이기도 하는데 각각의 공간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일과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부분과 관련해 사업자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환경을 고려하면서 할 수 있는 가능한 방안을 찾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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