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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영무예다음' 주택전시관 만국기, 일장기 없다···왜?

뉴시스

입력 2019.11.05 15:50

수정 2019.11.05 15:50

일제불매 국민정서 고려, 일본국기 제외
전남 광양시 마동 '중마 영무예다음' 주택 전시관
전남 광양시 마동 '중마 영무예다음' 주택 전시관

【광양=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 '중마 영무예다음' 아파트 주택전시관 앞면을 장식한 만국기에서 일장기가 사라졌다.

5일 영무예다음 주택전시관에 따르면, 지난 1일 중마동에 위치한 주택전시관 개점식을 자축하는 만국기 줄에서 일장기 수십 개를 떼어내고 걸었다.

이날 견본주택을 보려고 주택전시관을 찾은 시민들은 일장기가 빠진 만국기를 보고 '신선하다', '의미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시민은 장식용 만국기인데 굳이 다른 나라 국기를 감출 필요가 있느냐며 안내인에게 자세한 이유를 묻기도 했다.


주택전시관 관계자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록 장식용 만국기라도 일장기를 제외해 국민의 뜻에 성원하려는 의지를 담아봤다"고 한다.

1일 주택전시관 개점과 함께 분양을 시작한 '중마 영무예다음'은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되는 민간임대주택으로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다.
사업지는 광양시 마동에 있으며 지하 2층~지상 22층 아파트 7개 동, 총 553가구가 입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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