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버지니아 등 美4개주, 5일 주지사·주의회 선거…내년 대선 풍향계

뉴시스

입력 2019.11.05 16:02

수정 2019.11.05 16:02

【렉싱턴(미 켄터키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5일 주지사 선거를 치르는 맷 베빈 주지사(공화당)를 위한 마지막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켄터키주를 비롯해 미시시피와 뉴저지, 버지니아 등 4개 주에서 5일 치러지는 선거가 2020년 미 대선의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9.11.5
【렉싱턴(미 켄터키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5일 주지사 선거를 치르는 맷 베빈 주지사(공화당)를 위한 마지막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켄터키주를 비롯해 미시시피와 뉴저지, 버지니아 등 4개 주에서 5일 치러지는 선거가 2020년 미 대선의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9.11.5
【뉴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5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와 미시시피주에서 주지사 선거, 뉴저지와 버지니아주에서 주의회 선거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 진행과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쟁 과열 속에 2020년 미국 대선에 대한 미 유권자들의 관심과 공화·민주 두 당의 조직을 시험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4개 주의 선거 결과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라든가, 어느 당이 의회를 장악하게 될 것인지를 정확하게 보여준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유권자들이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준 것같은 상황이 재연될지를 가늠하게 해줄 것으로 많은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켄터키주에서 민주당 소속 앤디 비쉬어 주 검찰총장의 도전을 받고 있는 공화당의 맷 베빈 주지사를 위한 지원 유세를 벌였다. 비쉬어 총장의 아버지는 켄터키주에서 민주당 출신으로는 마지막으로 주지사를 지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에는 미시시피주에서 민주당의 짐 후드 주지사와 팽팽한 대결을 펼치고 있는 공화당의 테이트 리브스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벌였다.
미시시피주에서는 켄터키주와 반대로 리브스가 주 검찰총장으로 민주당 지사에 도전하고 있다.

주의회 선거가 치러지는 뉴저지주와 버지니아주 중 버지니아주는 특히 내년 미국 대선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2017년 선거 때 큰 승리를 거두었던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dbtpwl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