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화학물질 테러' 50대 검거.. "불매운동 관련없다"

입력 2019.11.06 10:13수정 2019.11.06 10:15
말 다툼 후 차량 번호 기억해 찾아가 페인트 제거제 뿌려
'일본차 화학물질 테러' 50대 검거.. "불매운동 관련없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일본 자동차에 화학 물질을 뿌려 차량을 손상시킨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A(51)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7시께 청주시 상당구 소재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닛산 알티마 승용차 트렁크와 뒷 범퍼 등에 페인트 제거제를 뿌린 혐의를 받는다.

해당 승용차의 차주 B씨는 자동차를 타려다 차량 뒤편에 화학 물질이 뿌려져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김에 B씨와 말다툼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위험하게 운전하는 승용차가 있어 운전자와 말다툼을 했다. 차 번호를 기억했다가 찾아가 페인트 제거제를 뿌린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의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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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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