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인천세관, 국제범죄조직 대규모 코카인 밀수 적발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4 11:41

수정 2019.11.14 11:41

[파이낸셜뉴스] 인천본부세관은 중남미의 마약밀수조직이 중독성이 강한 마약류인 코카인 4.5㎏을 국내로 밀수입 하려던 것을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월 중남미 마약조직의 운반책인 브라질 국적 남성(35)은 여행용 가방에 이중 공간을 만들어 코카인 4.5㎏을 숨겨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를 경유, 국내로 밀수입하려다가 적발됐다.
코카인 1회 투약량은 0.01g으로 적발된 양은 45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번 사건은 국제 마약밀수 조직들이 아시아에서 상대적으로 마약 청정국으로 인식된 한국을 마약류의 최종 소비지인 일본, 중국 등으로 밀수하기 위해 중간 경유지로 이용하면서 발생했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마약수사기관과 정보를 공유, 우범지역에서 입국하는 모든 항공편에 대해 단속을 강화해 마약밀수를 철저하게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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