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게임 CEO 부산 집결… 신게임 공개·체험 '역대최대 축제'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4 17:57

수정 2019.11.14 17:57

지스타 2019 개막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지스타 2019'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지스타 2019'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 부산=김아름 박소현 기자】 게임업계의 '큰 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4일 부산 우동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19' 개막식에는 게임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올해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해 게임계에 힘을 실어줬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의장 등 게임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얼굴을 비쳤다.


■문체부 장관, 게임 적극 육성

이날 개막식 후 VIP 인사 전시장 투어에서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펄어비스는 2010년 설립돼 내년 10년이 되는 개발사"라며 "검은사막은 한국 게임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던 북미·유럽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다. 자동차도 엔진이 중요하듯이 게임도 엔진이 중요한데 자체 엔진으로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자부심을 표시했다. 이에 박양우 장관은 "10년도 안됐는데 그 짧은 기간에 어떻게 개발했나"라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태식 벡스코 사장은 "저는 펄어비스 주식을 가지고 있다"며 응원했다.

또 최근 블록체인 게임 등급분류 거절로 도마에 오른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재홍 위원장은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기술"이라며 "향후 사행성이 없고 게임성이 있는 다른 블록체인 게임이 등급분류를 신청한다면 당연히 허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마련한 유망 게임 스타트업 공동관에서 박양우 장관이 박영선 장관에게 현장에서 직접 전화를 거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넷마블 방 의장은 게임 개발에서 빠른 속도전과 물량공세가 아닌 웰메이드 방향으로 사업전략을 틀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새로운 초통령 '브롤스타즈'

이번 지스타의 꽃은 '브롤스타즈'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국민게임 '브롤스타즈'의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권병민 슈퍼셀 마케팅 담당은 "브롤스타즈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미고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브롤스타즈 게임의 현실판 부스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지스타 기간 운영될 브롤스타즈 부스를 자세히 설명했다.

실내부스는 게임을 배경으로 한 세 가지 테마로 이뤄져 있으며 관람객은 '트리플 토너먼트' 혹은 '솔로 토너먼트'에 참여해 브롤스타즈 한정판 굿즈도 얻을 수 있다.

실외부스는 브롤스타즈 월드파이널 챔피언팀에 돌아갈 트로피를 들고 있는 브롤러 '리코'가 자리잡고 있다.

브롤스타즈 부스 앞은 친구와 함께 온 초등학생, 엄마아빠 손을 잡고 온 아이들로 인산인해였다.
브롤스타즈는 100명이 한번에 게임을 경쟁하고 이 중 상위 10명끼리 할 수 있는 공간을 부스에 마련했고 최종 1등은 브롤스타즈 캐릭터가 그려진 쿠키와 음료수 등을 먹을 수 있도록 다과회를 제공했다.

박경민군(12)은 "사촌 2명과 함께 지스타에 왔다"며 "브롤스타즈를 한 반에서 안하는 친구를 찾는 것이 더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지스타에는 직접 게임하러 왔다"며 "여기서 게임하는 것이 정말 재밌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