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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쿄에서 한일 외교국장급 협의…지소미아 논의 주목

뉴스1

입력 2019.11.15 06:01

수정 2019.11.15 06:01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자료사진>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자료사진>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한일 외교 국장급 협의가 15일 오전 일본에서 개최된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전 도쿄에서 타키자키 시게키(滝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양국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날 밝혔다.

이번 협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공식 종료 수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지소미아는 한일 양국의 2급 이하 군사 비밀의 교환 방법, 교환된 정보의 보호 관리 방법을 규정한 문서로, 1945년 해방 이후 한일 간 처음으로 체결한 군사 협정이다.

우리 정부는 일본이 한국을 겨냥한 경제 보복 조치를 단행한 데 더해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대상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는 법령 개정을 예고하자 지난 8월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다.

정부는 지난 8월23일 종료 결정을 담은 공문을 일본측에 전달했으며 이로부터 90일이 되는 오는 23일 0시 공식 종료된다

현재는 일본이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철회하면 종료 결정을 재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일본은 이에 대해 강제 징용 해법 제시를 요구하고 있어 타협안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아울러 한일 국장급 협의는 지난달 16일 서울에서 열린 뒤 한달만이다.

김 국장은 지난달 협의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갖는 보복성 성격을 재차 지적하면서 조속한 철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수출당국간 대화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다키자키 국장은 일본측 기본 입장을 반복했고, 문제의 핵심인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도 양측은 서로 입장을 각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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