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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넷마블·펄어비스 신작부스 '북적'…참여형 e스포츠 '인기'

뉴스1

입력 2019.11.15 12:20

수정 2019.11.15 12:20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지스타 2019'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19.11.1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지스타 2019'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19.11.1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지스타 2019'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19.11.1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지스타 2019'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19.11.1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이수호 기자 =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가운데, 모처럼 대대적으로 신작을 발표한 넷마블과 펄어비스 부스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모이고 있다. 이례적으로 양사만 4종의 신작을 나란히 공개해 게이머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덕분이다.

◇'A3' 부터 '섀도우아레나'까지…대작 신작에 게이머 '열광'

올해 지스타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내년 최대기대작으로 불리는 'A3 스틸 얼라이브'다. 넷마블의 핵심 게임개발사 이데아게임즈가 개발한 대작 MMORPG로 PK, PvP 등 이용자간 대결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1:1 승부를 통해 재미를 느끼게하는 것이다. 실제 이날 A3를 지켜본 유저 대부분 경쟁심을 유발하는 A3만의 독창적 콘텐츠에 빠져들었다. 15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A3를 체험하기 위해선 1시간 이상의 긴줄을 견뎌야한다.

전날인 14일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PC 게임 때도 MMORPG에서 산업이 정체됐는데, 모바일 게임도 장르로서 MMORPG는(한계에) 와버렸다"며 "이제부터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야하고 'A3'가 그 대표적인 예"라며 A3의 흥행 가능성을 높게 봤다. 실제 이날 행사장을 찾은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도 전시부스를 찾아 A3의 콘텐츠를 유심히 확인했다.

이밖에도 넷마블은 올해 지스타에서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를 공개했다. 이들 모두 내년 중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이 한창이다.

넷마블과 나란히 4종의 신작을 발표한 펄어비스도 큰 주목을 받았다. 유저들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게임은 제2의 배틀그라운드로 불리는 '섀도우 아레나(Shadow Arena)'다. 50명의 이용자가 경쟁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근접전 형태의 '액션 배틀 로얄' 게임으로 PC 온라인 장르다. 배틀그라운드와 흡사한 배틀 로얄 장르라는 점에서 게이머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펄어비스는 내년 상반기 중 섀도우 아레나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콘솔게임인 '붉은사막'은 용병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로 풀어낸 게임이다. 이날 정환경 프로듀서는 "붉은사막이 차세대 MMORPG가 될 것"이라며 "기존 MMO의 방향성과 콘솔게임이 갖고 있던 매시브 요소들을 어떻게 융합할지를 고민했고 그 해답을 찾았다"며 흥행에 큰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세가 된 보는게임…전시장 곳곳서 참여형 e스포츠 개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지스타에서도 보는 게임 'e스포츠'에 대한 관람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크래프톤과 미호요, 엑스디글로벌 등 대부분의 부스 참여사들은 가로 30m 규모의 대형스크린을 행사장 곳곳에 설치하며 관람객들의 '보는 재미'를 충족시켰다. 선수가 아닌 일반인들이 직접 대전을 벌이는 이벤트도 곳곳에 마련됐다.

특히 슈퍼셀은 15~16일 양일간 '브롤스타즈'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을 개최, 이용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야외이벤트 무대에서는 부산광역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대학생들을 위한 e스포츠 축제 '2019 부산 대학 e스포츠 클럽 대항전'이 오는 16일 개최된다.

유튜버들은 현장을 돌며 상황을 중계하고 일부 프로게이머들은 유명 유튜버와 함께 인사를 나누로 서로의 방송채널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한 유튜버는 "이제 게임흥행의 성패는 크리에이터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이번 지스타를 기점으로 '보는 게임'의 시대가 열리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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