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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9]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미르4 내년 상반기 출시"

뉴시스

입력 2019.11.15 18:40

수정 2019.11.15 18:40

샨다, 미르 관련 매출 4조…위메이드, 10% 로열티 다 받으면 4000억 중국 오픈 플랫폼 '전기상점' 론칭 추진…추가 매출 1000억 기대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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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오동현 기자 = 위메이드가 미르의전설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신작과 다양한 콘텐츠 사업 확장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9 위메이드 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게임사업, 지식재산권 라이선스 및 투자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자사의 미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미르4', '미르M', '미르W' 3연작을 개발하고 있다.

장 대표는 "신작 3개 게임의 개발은 막바지 단계다. 12월이면 마무리 빌드가 나온다. 내년에는 담금질하고 테스트할 예정"이라며 "미르4가 제일 먼저 나오고 미르M, 미르W 순서다.
미르4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생각하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사의 주된 시장은 중국과 한국이다. 글로벌은 우선 순위가 낮다"며 "미르M은 기존에 게임을 경험했던 유저들이 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선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에 그는 "미르4는 충분히 글로벌 출시가 가능하다. 미르W 역시 한국 보다는 글로벌 시장에 맞게끔 블링블링한 그래픽으로 만들고 있다"며 "두 게임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중국 시장에서 오픈 플랫폼 '전기상점' 론칭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중국 앱스토어의 일종이며, 모바일게임, 웹게임, PC게임 등의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 상점이다.

장 대표는 "샨다게임즈가 중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미르 관련 매출은 4조원 정도 된다. 여기서 (로열티)10% 정도를 우리가 받는다. 10%를 다 받게 되면 4000억원"이라면서 "전기상점 외에 라이선스 소송을 통해 받을 수 있는 것은 20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전기상점이 되면 총 3000억원 정도의 수익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미르 IP를 활용한 웹툰, 웹소설, 드라마 등 콘텐츠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중국에서 미르IP를 활용한 애니매이션, 웹툰, 드라마 등의 확장을 시도해봤다. 하지만 잘 안됐다. IP 정리가 아직은 잘 안돼있다"면서 "현재 IP 정리하고 있으며, '미르 연대기'를 만들었다. 미르라는 IP가 무엇이고, 어떤 세계관이 있는지 등을 정리하는 작업을 올해 말까지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르 연대기를 국문, 중문, 영문화 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어떤 배경은 드라마로 만들거나 액션 장르로 만드는 분할 작업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웹소설은 완성이 됐고 카카오와 함께 할 예정이다.
카카오 측에선 소설만 할 것이 아니라 웹툰도 같이 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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