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은성수 "DLF 대책 변화 없어..디테일만 의견 수렴"

뉴시스

입력 2019.11.18 17:37

수정 2019.11.18 17:58

'시장중심 구조조정 활성화 간담회'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열린 성공적 기업회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현장 간담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2019.11.18.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열린 성공적 기업회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현장 간담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2019.11.18.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준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금융위의 DLF대책 관련 은행업계 의견을 두고 "사모자체 판매금지한다고 오해한 부분도 있다"며 "직접 설명해서 간극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18일 은 위원장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열린 '시장중심 구조조정 활성화 현장 간담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지난 15일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금융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간담회'에 참석해 금융당국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후속대책 종합방안에 유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저금리·고령화 시대에 은행의 고위험 신탁판매까지 규제하는 것은 안타깝다"며 "전면 규제가 아닌 원포인트 규제로 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파생상품 규제는 20~30% 손실이 예상되는 부분을 하는 것이다"며 "사모라고 해도 실물에 연계된 것을 규제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법 시행 전 2주에 걸쳐 'DLF사태 후속대책 종합방안'에 대한 업계 의견 수렴 기간을 가진다. 의견 수렴이 정책에 반영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은 위원장은 "큰 틀은 발표했고 없던 일로 하는 것은 혼란을 가져온다"며 "고난도 파생결합상품 규제를 원금손실 20% 상품으로 하는가 30% 상품으로 하는가의 문제다"고 디테일 부분과 관련있다고 답했다.


또 종합방안 발표 이후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위를 향해 비판 발언을 쏟아낸 것과 관련해 은 위원장은 "최 의원의 발언은 "어렵게 규제완화를 했는데 규제를 다시 한다는 것이 능사가 아니지 않냐는 뜻이다"고 말하며 "금융위는 투자자보호도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이번 발표를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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