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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박원순 "구독자 30만 목표…김어준 다스뵈이다 출연 결정적"

뉴시스

입력 2019.11.18 23:54

수정 2019.11.18 23:54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 돌파 라이브 방송 유투버 대도서관·씬님·국회의원 박주민 출연 박 "청년 정책으로 희망을 만들도록 하겠다"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오후 10시 유튜브 채널 '박원순TV'에 출연해 라이브방송을 하고 있는 모습. 2019.11.18. (사진=유튜브 방송 캡쳐)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오후 10시 유튜브 채널 '박원순TV'에 출연해 라이브방송을 하고 있는 모습. 2019.11.18. (사진=유튜브 방송 캡쳐)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원순TV'와 관련해 "구독자 30만명이 목표인데, 소통·정체성 등을 명심해서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며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한 소감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유튜브 '박원순TV'에서 전직 프로게이머이자 현재 유튜버로 활동 중인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위원 등과 구독자 10만명 돌파 자축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은 '공정에 대한 박원순의 생각-서울시가 출발선에 주목하는 이유'를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시사평론가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인기 유튜버 대도서관, 씬님 등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 시장은 "구독자 10만명 돌파 기념으로 제가 직접 여러분과 소통하고 있다"며 "일단 구독자 30만명이 목표다. 구독자 100만 명까지는 약간 좀 그렇지만 30만까지 가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박 시장은 "소통과 자기 정체성, 함께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가 명심해서 (여러분들을) 잘 모셔서 좋은 세상 만들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사회가 좌절과 절망이 많은 사회 아니냐. 적어도 서울시만이라도 일단 집 걱정 없고 미래 걱정 없도록 미래를 생각하면 절망 아니라 희망이라는 단어가 생각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책으로 우리 청년여러분 희망을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구독과 좋아요는 사랑입니다. 박원순TV'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장식된 케이크를 직접 들고 10만 돌파를 자축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첫번째 깜짝 게스트로 시사평론가 김성수가 출연하자 "구독자 10만명 돌파 비결은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 다스뵈이다에 출연한 게 결정적인것 같다"며 "요즘 (구독자 증가세가) 둔해졌지만 오늘을 계기로 하루에 1만명씩 올라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성수씨는 "앞으로 박원순 시장의 특별한 그런 컨텐츠들이 쌓여있어야 한다"며 "박 시장의 콘텐츠들이 눈부시게 펼쳐지는 시간이 벌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인기 유튜버 대도서관도 출연해 "부산에서 행사하고 있었는데, 박원순 시장이 직접 즉석으로 섭외전화가 왔다"며 "앞으로 좋은 콘텐츠 만들면 더 좋을것 같다"고 말했다.

대도서관은 "다만 아쉬운 게 컴퓨터랑 카메라 등을 준비해서 보시는 분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볼 수 있게 준비하면 좋겠다"며 "요즘은 구독자 수가 중요하지 않다. 재밌는 컨텐츠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 시장님은 좋은 콘텐츠가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주민 의원도 출연해 "유튜브 인기 요인이 있는데,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홍보를 많이했고, 조선일보 기사를 비판하니 구독자가 늘었다"며 "시장님은 활동 많이 하니깐 다양한 영상을 해줄 수 있을것 같다"고 했다.

박 의원은 박 시장이 구독자 10만이 넘으면 유튜브에서 주는 '실버버튼'을 받을 수 있냐고 묻자 "정치인들은 광고 등을 통해 수익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실버버튼도 정치, 정치관련 유튜버에게는 안 주는 것으로 정해졌다. 그래서 못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튜브를 하실 때 타 콘텐츠를 따라하기보다는 박 시장의 정체성 갖고 승부하는 게 좋다"며 "(라이브방송 등을 통해) 시민들 말씀도 많이 듣는다면 좋은 시정을 펼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은 방송에 출연해 박 시장을 위해 메이크업을 해줬다.


씬님은 "유튜브는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 라이브에서 나오는 의견들을 잘 수용해서 피드백해야 한다"며 "요새 트랜드가 재밌는 게 좋다.
즐거운 텐션으로 영상 찍으시면 모두가 좋아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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