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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산단-달동네-도토리골 '살기 좋은 마을' 조성

뉴스1

입력 2019.11.20 16:50

수정 2019.11.20 16:50

새뜰마을사업을 설명하고 있는 김승수 전주시장. /뉴스1
새뜰마을사업을 설명하고 있는 김승수 전주시장. /뉴스1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산단 주변마을과 달동네에 이어 침수피해 우려가 큰 도토리골에서도 주민 주도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새뜰마을사업을 벌인다.

전주시는 20일 진북동과 중화산동 경계에 있는 도토리골 경로당에서 새뜰마을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목적과 추진 절차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새뜰마을사업은 기존 개발사업과 달리 실거주자 중심으로 보전·정비·개량을 병행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물리적인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마을의 자생력을 키워 지속가능한 자활마을로 정비하는 게 핵심이다.

도토리골은 해방 이후 다가산과 전주천 사이 다랭이 논에 난민들이 삼삼오오 모이면서 만들어진 마을이다. 하지만 침수피해가 발생하면서 정비가 필요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 마을에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국비 30억원 등 총 42억86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현재 팔복동 산단 인근 '팔복새뜰마을'과 교동 '승암새뜰마을'을 조성 중이다.

2015년부터 총 71억5800만원이 투입돼 경로당 신축, 진입도로 개설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 중인 팔복새뜰마을은 공장에서 발생하는 분진·악취·소음 등의 고통을 받던 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주민들은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부지에 허브텃밭을 조성해 허브를 심고, 수확한 허브로 허브차를 만드는 등 새로운 소득창출 방법을 익혔다.

달동네인 승암마을에서는 2016년부터 내년까지 총 40억6200만원이 투입돼 Δ공동이용시설 건립 Δ생활도로 개설 Δ집수리 Δ주민역량강화 Δ마을공동체 육성 등이 진행 중이다.


김성수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마을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이뤄내 주민주도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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