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정부, 돼지열병 매몰지 긴급점검…"침출수 유출 없어"

뉴시스

입력 2019.11.20 19:22

수정 2019.11.20 19:22

관계부처 합동점검팀, 살처분 매몰지 105개소 등 점검
【연천=뉴시스】이경환 기자 = 지난 11일 오후 경기 연천군 중면 마거리 민통선 내 임진강 상류 마거천 주변에 마련된 살처분 돼지 매몰지에 돼지 수만마리가 산더미 처럼 쌓여 있다. (사진=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 제공) lkh@newsis.com
【연천=뉴시스】이경환 기자 = 지난 11일 오후 경기 연천군 중면 마거리 민통선 내 임진강 상류 마거천 주변에 마련된 살처분 돼지 매몰지에 돼지 수만마리가 산더미 처럼 쌓여 있다. (사진=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 제공) lkh@newsis.com


[세종=뉴시스]위용성 기자 =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과정에서 조성된 매몰지에 대해 조사 결과 침출수 유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관계부처 합동점검팀이 매몰지 105개소와 경기 파주의 랜더링(고온처리 작업) 부숙장소 8개소를 지난 16일까지 긴급 점검한 결과 중요한 위반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기울어진 울타리, 협소한 배수로, 악취 등 일부 미흡한 사항이 발견돼 보완조치가 이뤄졌다.

14일 매몰작업이 끝난 연천군 매몰지 2개소도 추가 침출수 유출은 없었고 수질검사 결과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앞서 언론 등에서는 파주 소재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중수본 검사 결과 이는 매몰지가 아닌 랜더링 후 잔존물을 부숙하기 위한 장소였으며, 퇴비화 과정에서 온도 상승 등으로 인해 증기가 외부로 흘러나온 것으로 돼지 피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민 우려를 고려해 저류조를 설치해 추가 유출을 방지하기로 했다고 중수본은 설명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긴급 점검 이후에도 농식품부 관계관이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매몰지 등을 점검하고 있으며, 국민들께서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과정에서 조성된 모든 매몰지에 대한 점검을 지속 실시하고, 점검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up@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