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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25일부터 총기 이용 야생멧돼지 집중포획

뉴스1

입력 2019.11.22 11:11

수정 2019.11.22 11:11

/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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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오는 25일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별(ASF) 확산을 막기 위해 조리읍·법원읍·광탄면 지역을 시작으로 야간을 이용해 야생멧돼지 총기포획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9월 17일 파주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파주시는 민간인통제구역 외의 지역에서는 ASF 확산과 인명피해 우려 등으로 총기포획을 금지해 왔다.

그러나 최근 환경부가 ASF 발생지역(파주·연천·철원 등)에 대해서도 총기 포획을 허용하자 파주시는 25일부터 본격적인 포획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주시는 지난 21일 기동포획단을 대상으로 파주경찰서와 함께 안전교육, 폐사체 처리방법 교육을 실시했으며 조리읍·법원읍·광탄면 주민들에게는 안내방송 등을 통해 사전에 총기 포획을 안내할 예정이다.

파주시의 포획단은 엽사 25명으로 구성됐다.


파주시 관계자는 “우선 1주일간 3개 읍면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포획을 진행해 ASF 양성반응이 나오지 않을 경우 다음달 초부터 민통선 지역을 제외한 파주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또한 다음달 초 멧돼지 포획틀 130개와 포획트랩 140개를 설치해 총기를 이용한 포획과 병행해 집중 포획에 나선다.


한편 파주시는 올해 민통선 지역 안에서만 총기와 포획틀·포획트랩을 이용해 171마리의 멧돼지를 포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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