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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화 초입 접어든 블록체인..'루니버스'로 킬러서비스 지원"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5 17:31

수정 2019.11.25 17:31

람다256 루니버스 서비스 데이
"연합전선 모델로 기업 서포트
기존 밀크얼라이언스 등 호응"
"현재 이더리움 계정 수가 약 7000만개 수준인데 이는 지난 1997년 인터넷이 막 태동했을 때와 비슷하다. 인터넷은 2003년 7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빠르게 대중화됐다. 블록체인도 이제 대중화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들이 하나둘 등장하면서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앱)과 경쟁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많은 매출을 만들어낸 사례도 등장했다. 한국에서도 많은 개발사들이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어 곧 킬러 앱이라고 부를만한 블록체인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나무의 자회사인 람다256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루니버스 서비스 데이'를 열어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BaaS) '루니버스'를 통해 블록체인 킬러서비스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하고, 블록체인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데이터와 포인트를 공유하는 연합전선 모델을 통해 사용자가 일상 생활에서 쓸모있게 느끼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루니버스 기반 컨소시엄 중 야놀자가 참여하고 있는 밀크 얼라이언스는 여행과 관련된 사업자들이 컨소시엄을 구축해 개별 포인트를 하나로 모아주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종근당홀딩스와 함께하는 헬스얼라이언스는 건강보조제 매장과 병원, 헬스장 등 건강과 관련된 컨소시엄 참여자들이 포인트 공유는 물론, 관련 데이터까지 공유하는 형태로 구축되고 있다.


람다256 박광세 이사는 "루니버스는 기술지원은 물론 홍보, 마케팅 지원은 물론 디앱스토어와 멀티체인 지갑 등도 준비 중"이라며 "블록체인이 중개자를 없애는 마이너스의 도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기업과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러스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루니버스 서비스데이에는 루니버스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중인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마케팅 분야의 '헌트'와 여행-여가 분야의 '밀크',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분야의 '루데나프로토콜', 온라인오프라인연계 분야의 '소다플레이', 투자 분야의 '라이즈' 등이 발표자로 나서 실제 루니버스 활용사례를 소개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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