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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농수산물 산지' 경북 의성·울진서 현장 세일즈

뉴시스

입력 2019.11.26 15:03

수정 2019.11.26 15:03

[구리=뉴시스]이병훈 기자 = 경기 구리시는 자두·마늘·사과·오징어 등 농수산물 최대산지인 경북 의성·울진군을 찾아 현장 세일즈 행정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2019.11.26. (사진=구리시청 제공) photo@newsis.com
[구리=뉴시스]이병훈 기자 = 경기 구리시는 자두·마늘·사과·오징어 등 농수산물 최대산지인 경북 의성·울진군을 찾아 현장 세일즈 행정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2019.11.26. (사진=구리시청 제공) photo@newsis.com
[구리=뉴시스]이병훈 기자 = 경기 구리시가 자두·마늘·사과·오징어 등 농수산물 최대산지인 경북 의성·울진군을 찾아 현장 세일즈 행정을 펼쳤다.

26일 구리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안승남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이 자두 최대 생산지인 경북 의성군과 어업의 전진기지인 울진군을 잇달아 방문해 산지에서의 세일즈 행정을 펼쳤다.

이번 산지 현장방문에는 김성수 구리농산물공사 사장과 농협공판장, 인터넷청과, 구리청과, 수협공판장, 강북수산 대표들이 동행했다. 산지 현장방문은 지난 12일 서귀포시와 제주시에 이은 두 번째 적극행정이다.


안 시장은 이날 의성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김주수 군수를 예방한 후 자두(전국 1위), 한지형 마늘(전국 1위), 사과(전국 4위), 고추와 복숭아(전국 8위) 재배의 주역인 의성군 농협조합장, 농가조직대표 등 11인을 참석한 가운데 의성군·구리시·구리농수산물공사 농산물 유통 도농상생·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안 시장은 "노후화된 구리도매시장을 더 큰 규모의 시설로 이전하고, 푸드테크 등 혁신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유통환경을 조성하게 되면 의성군 농산물도 제값받기가 더 수월해지고 더 많은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의성군 측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직거래 방안 검토, 경륜있는 경매사 적극 활용, 위탁 수수료율을 비롯한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 농가 입장에서 심사숙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안 시장과 시 대표단은 한류와 난류 교차로 갑각류 및 해조류가 풍부한 경북 어업의 전진기지인 울진군을 방문해 전찬걸 군수와 조학형 죽변수협 조합장, 차용순 수협도매인 대표 등과 함께 양 지자체의 상호 관심사인 신선한 수산물 공급 촉진 등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어민들은 "최근 경기가 좋지 않아 모든 물가가 오르고 있음에도 유독 수산물은 10년 전의 가격에서 멈춰있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그 근본원인이 소비부진과 원활치 못한 유통에 있는 만큼 구리도매시장이 물량의 안정적 구매를 위해 적극 나서 수산물 수급 왜곡 문제를 풀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안 시장은 "울진군은 오랜 세월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릴 만큼 순수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간직돼 있는 보배"라며 "어부의 아들이 된 심정으로 물고기 한마리라도 소중히 여겨 좋은 가격에 판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구리시 방문단은 다음달 13~15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죽변항 수산물 축제'에 구리시민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이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사업을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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