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日경제보복 5개월…국민 10명 중 7명 日제품 불매운동 참여

뉴시스

입력 2019.11.28 09:30

수정 2019.11.28 09:30

조사 이래 처음으로 '참여한다'는 답 70% 넘어 모든 지역·연령에서 '참여한다'는 응답이 다수
[서울=뉴시스]그래픽 제공 = 리얼미터
[서울=뉴시스]그래픽 제공 = 리얼미터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가 5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국민이 10명 중 7명이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참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72.2%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실태 조사 결과 이래 처음으로 7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21.5%에 그쳤고, 모름·무응답은 6.3%로 조사됐다.

이는 두 달 전인 지난 9월의 같은 내용의 조사(참여 65.7%, 불참 25.5%)에 비해 참여 응답이 6.5%포인트 높아졌고, 불참은 4.0%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참여 81.4% vs 불참 9.7%)와 부산·울산·경남(74.6% vs 18.6%), 경기·인천(72.6% vs 23.7%), 대구·경북(69.4% vs 22.4%), 대전·세종·충청(68.5% vs 26.8%), 서울(67.0% vs 23.4%) 등 대부분 지역에서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참여 81.1% vs 불참 15.5%), 30대(75.2% vs 21.1%), 40대(79.7% vs 18.4%), 50대(65.8% vs 21.9%), 60대 이상(64.0% vs 27.5%) 등 전 연령대에서 불매운동에 참여한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층에서 참여 92.2%, 불참 4.4%로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의당 지지층(참여 81.7% vs 불참 18.3%)에서도 '참여' 응답이 다수였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참여 50.1%, 불참 41.5%로 상대적으로 '불참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참여 90.0% vs 불참 7.3%)과 중도층(71.0% vs 21.7%), 보수층(57.8% vs 39.2%) 모두에서 '참여한다'는 답이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성인 1만123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4.5%)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