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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민통선 안 멧돼지 사체서 돼지열병 또 검출…30마리째

뉴시스

입력 2019.11.28 16:44

수정 2019.11.28 16:44

【양평=뉴시스】 민통선 일대에서 발견된 멧돼지 사체. 2019.11.28. (사진= 뉴시스 DB)
【양평=뉴시스】 민통선 일대에서 발견된 멧돼지 사체. 2019.11.28. (사진= 뉴시스 DB)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또 나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30마리로 늘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7일 파주시 군내면 정자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사체의 시료(혈액)를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위험 지역에 설치해놓은 2차 울타리 안에서 환경부와 군이 합동 정밀수색 작업 중 발견된 것이다.

관·군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현장 소독 후 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세종=뉴시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현황. 2019.11.28.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세종=뉴시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현황. 2019.11.28.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오는 29일까지 파주·연천·철원 지역 2차 울타리 안에서 사체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사체가 계속 발견되고 있어 양성 검출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30마리가 됐다.
연천 8마리, 철원 13마리, 파주 9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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