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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하이트진로,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성 개선세 이어질 것"

뉴시스

입력 2019.11.29 08:54

수정 2019.11.29 08:54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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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IBK투자증권은 29일 하이트진로(0008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성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3만3000원을 제시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5.8%, 67.9%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이는 진로이즈백 판매 호조 및 반일감정으로 경쟁사 제품 판매가 감소한데 따른 반사이익으로 소주 판매 실적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주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102.7%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60%를 상회했다"며 "맥주 부문은 테라 판매 호조로 레귤러 맥주 매출이 15% 증가했지만 필라이트(발포주)와 수입맥주(유통)가 각각 40%, 25% 감소하면서 매출액은 소폭 증가에 그치며 39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4987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5.7%, 11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에 이어 소주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 른 맥주 부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세부적으로 "맥주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86억원(+2.3%), 39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 맥주에 대한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경쟁사의 발포주 가격인하 효과가 남아있음을 고려하면 수입맥주(유통)와 필라이트(발포주) 판매 실적 개선 기대감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테라 판매 호조로 공장 가동률이 상승해 적자폭이 크게 축소될 전망"이라며 "소주 부문 매출액은 2938억원(+7.6%), 영업이익은 441억원(+42.7%)으로 전망된다. 진로이즈백 유통 확대 및 경쟁사 이슈에 따른 반 사이익으로 참이슬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성 개선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며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466억원(+3.6%), 1324억원(+42.4%)으로 추정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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