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파주 민통선 내 멧돼지 2마리 ASF 양성반응…32마리째

뉴스1

입력 2019.11.29 18:13

수정 2019.11.29 18:13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설치한 야생멧돼지 차단 광역 울타리. (파주 적성면) /사진=환경부 © 뉴스1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설치한 야생멧돼지 차단 광역 울타리. (파주 적성면) /사진=환경부 © 뉴스1

(세종=뉴스1) 김혜지 기자 =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안 야생멧돼지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로써 전국에서 발견된 ASF 감염 멧돼지 개체수는 모두 32마리로 늘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8일 파주시 군내면 정자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폐사체는 환경부 소속 전문가가 ASF 감염·위험 지역에 설치한 2차 울타리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견해 파주시와 환경과학원에 신고했다.


지금껏 파주에서만 11마리가 ASF 양성 반응을 보였다. 연천에서는 8마리, 철원에서는 13마리가 확인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감염된 폐사체는 모두 울타리로 통제되는 지역에서 발견됐다"며 "2차 울타리 내 관군 합동수색이 계속 진행 중이어서 양성 확진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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