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새해 맞는 수입차업계 ‘새 차’로 인기몰이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1 18:26

수정 2019.12.01 21:25

벤츠 '더 뉴 A클래스 세단'출시
BMW '뉴 1시리즈'로 맞대응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세단'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세단'
BMW '뉴 1시리즈'
BMW '뉴 1시리즈'
수입차업계가 2020년 신차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서 소형차 등 다양한 신차 출시로 올해 성장세가 주춤했던 수입차 시장의 반등이 예고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업계 1·2위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는 내년 초 소형차 시장에서 경쟁을 시작한다.

우선 메르세데스 벤츠는 내년 초 '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세단'를 출시해 컴팩트카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 뉴 A클래스 세단은 지난해 GLE를 통해 국내에 선보인 벤츠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를 탑재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학습 능력을 바탕으로 사용자에 따른 맞춤 설정이 가능하며, 지능형 음성 인식 컨트롤 시스템으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도 추가됐다.


BMW는 컴팩트 해치백 모델인 '뉴 1시리즈'를 내년 첫 신차로 낙점했다.

그간 BMW가 고수했던 후륜구동을 전륜구동으로 바꾼 것이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새로운 전륜구동 아키켁처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제 뒷자석 공간은 33㎜, 트렁크 용량은 20L나 확대됐다.

이외에도 BMW는 내년 상반기에만 '뉴 M8 그란쿠페', '뉴 2시리즈', '미니 JCW 클럽맨' 등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들은 내년에도 'SUV 대세'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SUV 라인업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내년 대형 모델인 '투아렉'과 컴팩트 모델 '티록', 중형 모델 '티구안 올스페이스', 패밀리형 모델 '테라몬트'를 선보여 올해 출시된 '티구안'과 함께 5종의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티록과 테라몬트는 폭스바겐이 국내 처음 선보이는 모델로, 최근 급성장한 국내 SUV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 투입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드는 내년 상반기 중 준대형 SUV '에비에이터'와 '익스플로러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의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랜드로버도 내년 신형 '디펜더'를 선보여 SUV 전문 브랜드로써의 입지 강화에 나선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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