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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인천 지하철 LTE 구축한다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2 18:54

수정 2019.12.0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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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인천도시철도 철도통합무선통신서비스(LTE-R)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9일 인천광역시와 인천도시철도 송도랜드마크시티역 LTE-R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LTE-R이란 LTE 기술을 철도에 적용해 개발한 무선통신시스템으로 음성, 영상, 데이터 등 대용량 정보를 빠르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측은 인천1호선과 인천2호선에 구축 당시부터 사용해 오던 음성 위주의 통신시스템(VHF) 대신 LTE-R을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LTE-R 적용시 대용량 정보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특히 실시간 영상 전송, 그룹통화, 문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제실, 기관사, 역무원, 구조요원 등이 동시에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어 지하철 운행 안전성·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우선 인천 1·2호선 전체를 아우르는 LTE-R 주제어장치(EPC)를 포함 센터 시스템을 인천교통공사 중앙관제실에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업무지구역∼송도랜드마크시티역 본선 구간에는 LTE-R 송수신 설비를 설치하고 신설 정거장에는 LTE-R 관제 설비와 정거장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사업을 2020년 12월말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업 수주로 지금까지 LTE-R 구축을 추진해 온 부산, 김포, 서울, 인천도시철도의 메인 센터 관제 시스템을 모두 구축하게 됐다.
현재까지 LTE-R 구축을 추진한 모든 전국 지자체에 메인 센터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이통사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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