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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럽고 사랑한다, 우리딸"···독도 소방헬기 사고 추모행렬

뉴시스

입력 2019.12.06 10:47

수정 2019.12.06 10:47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오전 정문호 소방청장 등 소방 관계자들이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장례식장 백합원에 마련된 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거수경례로 예를 표하고 있다. 2019.12.0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오전 정문호 소방청장 등 소방 관계자들이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장례식장 백합원에 마련된 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거수경례로 예를 표하고 있다. 2019.12.0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장례식장 백합원으로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오전 합동분향소를 찾은 고 박단비 대원의 가족은 영정 앞에서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박 대원의 아버지는 "엄마아빠가 좋은일 하고 잘 살겠다. 좋은 데로 가라"고 했다.
박 대원의 어머니는 "자랑스럽고 고맙고 사랑한다, 우리 딸"이라며 오열했다. 박 대원의 어머니는 다른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서 차례로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정문호 소방청장 등 소방 관계자들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들은 합동분향소에서 예를 표한 뒤 백합원에 함께 마련된 각 소방대원의 빈소를 돌며 조문했다. 정 청장은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 희생자인 고 박단비 대원의 가족이 6일 오전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장례식장 백합원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2019.12.06. ehl@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 희생자인 고 박단비 대원의 가족이 6일 오전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장례식장 백합원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2019.12.06. ehl@newsis.com

앞서 지난 10월31일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가 독도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

이종후(39) 부기장, 서정용(45) 정비실장, 응급환자 윤모(50)씨, 박단비(29) 구급대원 등 4명의 시신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김종필(46) 기장, 배혁(31) 구조대원, 응급환자 보호자 박모(46)씨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소방청은 10일 오전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순직 소방관들의 합동영결식을 소방청장장으로 엄수한다.

합동영결식 전까지는 동산병원 장례식장 백합원에 합동분향소와 빈소를 운영한다.


수색당국은 실종자 가족들의 뜻에 따라 사고 발생 39일째인 8일 해상수색을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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