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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희생"…전·현 행안부 장관 헬기사고 희생자 위로

"귀한 희생"…전·현 행안부 장관 헬기사고 희생자 위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후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백합원에 마련된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대원 빈소를 찾아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2019.1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귀한 희생"…전·현 행안부 장관 헬기사고 희생자 위로
6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백합원에 마련된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순직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항공대원 5명의 합동분향소에서 송민헌 대구지방경찰청장 등 경찰관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이날부터 닷새간 합동 장례를 치르는 소방항공대원 5명은 김종필 기장(46), 이종후 부기장(39), 서정용 정비실장(45), 배혁 구조대원(31), 박단비 구급대원(29·여)이다. 2019.1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가 재난안전관리를 관장하는 전·현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독도 해역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희생된 소방항공대원 5명의 합동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날 오후 2시쯤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을 찾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유가족들과 일일이 만나 아픔을 나눴다.

직전 행안부 장관을 역임한 김 의원은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언급하며 "이 분들이 돌아가시고 나서야 국가직이 됐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 당장 국가직이 됐다고 해서 소방관들의 예우나 장비 등에 대한 투자가 크게 개선되진 않겠지만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것은 국가의 책임이 아니겠느냐"며 "책임을 더 강화하겠다"고 했다.

조문록에는 '귀한 다섯분의 희생을 우리 모두 잊지 않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라고 썼다.

진 장관은 희생자 가족들과 일일이 손을 잡으며 "소방관들의 희생정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약속한 후 조문록에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시고 순직하신 고인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정치인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오전 빈소를 다녀갔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등은 조화를 보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자리를 계속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았으며 송민헌 대구경찰청장과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등도 빈소를 다녀갔다.

7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빈소를 찾아 가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장례는 오는 10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며 고인들에게는 1계급 특진과 훈장이 추서된다.

발인은 계명대 체육대학 실내체육관에서 소방청장장(葬)으로 엄수되며, 이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한다.


지난 10월31일 오후 11시25분쯤 소방대원 5명과 응급환자, 보호자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가 독도에서 이륙 직후 바다로 떨어졌다.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임무를 수행하던 중이었다.

이종후 부기장, 서정용 정비실장, 박단비 구급대원, 응급환자 윤영호씨 등 4명의 시신은 수습했으나 김종필 기장, 배혁 구조대원, 윤씨 동료 박기동씨는 실종 상태에서 수색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