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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잠드소서"…독도 헬기 추락 소방대원 합동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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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잠드소서"…독도 헬기 추락 소방대원 합동영결식
변수남 부산소방재난본부장 등이 지난 8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백합원에 마련된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순직 합동분향소를 찾아 단체 조문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19.1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올 10월 독도 인근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대원들의 합동영결식이 열린다.

소방청은 10일 오전 10시 대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 소방항공대원들의 합동영결식을 소방청장(葬)으로 거행한다고 9일 밝혔다.

유가족과 내·외빈 등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0분간 열린다. 운구 도착 뒤 국기에 대한 경례, 묵념, 고인에 대한 약력 보고, 1계급 특진 추서 및 공로장 봉정, 훈장 추서, 조사, 추모사, 동료 직원 고별사, 헌화 및 분향, 조총발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영결식이 끝나면 세종시 은하수공원에서 유가족과 소방공무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장식을 갖는다. 이어 오후 4시쯤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동해 안장할 예정이다.

앞서 올 10월31일 중앙119구조본부 HL-9619호 소방헬기는 응급환자 이송 중 원인 미상으로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임무수행 중이던 소방항공대원 5명과 민간인 2명이 희생됐다.

사고 이후 수색 끝에 소방항공대원 3명, 민간인 1명이 수습됐지만 소방항공대원 2명과 민간인 1명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고인이 된 소방항공대원 5인은 긴박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온 자랑스러운 중앙119구조본부 소방항공대원이었다.

김종필 기장은 비행시간 4000시간에 달하는 베테랑 조종사로, 총 348회, 540여시간을 출동해 임무를 수행했다.

이종후 부기장도 3000시간 달하는 비행조종시간을 보유한 항공구조 전문가였다. 총 154회, 226여시간을 출동해 임무를 수행했다.

서정용 검사관은 '팀보다 나은 개인은 없다'는 소신 아래 항공정비검사관으로 일하며 소방헬기의 안전을 책임졌다.

배혁 대원은 해군 해난구조대 전역 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국내외 각종 재난현장에서 인명구조에 헌신했다.
특히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도 파견돼 구조활동을 벌였다.

박단비 대원은 응급구조학을 전공하고 병원에 근무하면서 구급대원의 꿈을 키웠으며 2018년 소방공무원에 임용됐다. 교대근무로 쉬는 날에도 집에서 구급장비를 이용해 혼자 연습할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