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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24주째 상승 '백약이 무효'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2 17:43

수정 2019.12.12 17:43

학군 수요 높은 지역 전셋값도↑
서울 집값 24주째 상승 '백약이 무효'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된 지 한달이 지났고 종합부동산세 납부가 시작됐지만 서울의 집값이 24주째 올랐다.

1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9년 12월 2주(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은 0.17% 상승했다. 전주보다 0.04%포인트 더 올랐다.

서울 집값은 24주째 상승했다. 상승폭도 4주 연속 확대돼 지난해 9·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 대부분 지역이 1주 전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학군 수요가 높은 목동이 있는 양천구는 0.31%에서 0.54%까지 치솟으며 서울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서울 강남(0.27%→0.29%), 서초(0.2%→0.25%), 송파(0.17%→0.25%) 등 강남3구 역시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동구(0.21%), 금천구(0.19%), 용산구(0.18%) 등도 평균 이상 올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세제 강화, 분양가상한제 및 추가 규제 우려, 주택구매자금 출처조사 등으로 매수심리는 위축했지만 매물 부족과 추가 상승 기대감으로 상승세는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도 0.14%였다.
1주 전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학군 수요가 높은 지역의 상승률이 높았다.
강남구와 양천구가 각각 0.43%, 0.38% 올랐고 서초구도 0.16% 상승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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