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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뱅 16일 예비인가...토스 유력속 최대 2곳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5 14:49

수정 2019.12.15 14:49

[파이낸셜뉴스]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결과가 16일 발표된다.

예비인가를 신청한 3곳 중 토스뱅크와 소소스마트뱅크 2곳에 대해 심사 평가가 이뤄져 토스뱅크가 유력한 가운데 최대 2곳 모두 예비인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오전 임시회의를 열어 신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금융감독원 외부평가위원회는 지난 12~15일 예비인가를 신청한 토스뱅크와 소소스마트뱅크 두 곳에 대해 심사 평가를 진행했기 때문에 2곳이 모두 승인을 받거나 1곳만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예비인가를 신청했던 파밀리아스마트뱅크는 서류미비 등의 이유로 외평위 평가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가 최대 주주로 있는 토스뱅크가 예비인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올해 상반기 실시한 예비인가에 도전한 바 있는 토스뱅크는 이후 금융당국의 개인 컨설팅까지 받으며 재도전에 나선 상태다. 토스뱅크는 지난 예비 인가에서 자금조달과 지배구조 안정성에 문제점을 지적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 KEB하나은행과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SC제일은행 등을 포함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문제를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토스가 상환전환우선주 전량을 전환우선주로 돌려 자본안정성도 높였다. 상환전환우선주는 국제회계기준(IFRS)상 부채로 분류돼 금융업 진출에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 5일 이사회에서 5500만 달러(약 6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자본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소소스마트뱅크의 예비인가 승인 여부도 관심이다. 소소스마트뱅크는 지난 10월 예비 인가 신청 당시만 해도 소상공인연합회, 전국패션소상공인연합회 등 지역 소상공인들이 소액주주로 참여해 금융자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최근 애큐온저축은행과 민국저축은행, 코스닥상장사 등이 주주로 참여하면서 이 같은 우려를 다소 해소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융위는 신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에서 최대 3곳의 사업자에게 인가를 내주겠다고 밝힌 바 있어 1~2곳이 예비인가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신규 인터넷은행이 예비인가를 받으면 본인가는 내년 1월 경 발표된다.
이에 따라 신규 인터넷은행은 이르면 내년부터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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