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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장급 대화 시작, "수출규제 원상복구가 목표"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6 10:14

수정 2019.12.16 10:14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국장이 16일 오전 일본 도쿄 경제산업성에서 열리는 제7차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국장이 16일 오전 일본 도쿄 경제산업성에서 열리는 제7차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일본이 16일 도쿄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국장급 제7차 수출관리정책대화를 시작했다.

이날 국장급 대화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쿄 경제산업성에서 열린다. 일본 측에서는 이다 요이치 무역관리 부장, 우리 측에서는 이호현 산업통산자원부 무역정책 국장이 각각 대표로 참석한다. 양국 간에 수출 정책 담당 국장급 대화가 열리기는 2016년 6월 이후 약 3년 반 만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민감기술 통제 관련 현황과 도전, 양국의 수출통제 시스템과 이행, 향후 추진 방향 등 양국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사안을 주요 의제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은 지난 7월 4일 대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심사를 강화했다.
이후 수출무역관리령을 개정하면서 15년 만에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서도 제외했다.

우리 측은 이같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원상 복구하는 것을 이번 대화의 목표로 세웠다.


가지야마 히로시 일 본 경제산업상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대화를 거듭하면서 문제가 해소되면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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