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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휩쓴 고진영, MBN 여성스포츠대상 수상

뉴시스

입력 2019.12.16 12:26

수정 2019.12.16 12:26

태권도 심재영 최우수상
[네이플스=AP/뉴시스]고진영이 24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올해의 선수, 베어 트로피(최소 타수), 상금왕에 올라 세 개의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진영은 올 시즌 22개 대회에서 12회 10위권에 들며 지난달 이미 올해의 선수(241점)를 확정했었고 최종전에서 평균 타수 69.052타로 69.361타를 적어낸 김효주(69.24)를 따돌리고 베어 트로피를 받았다. 고진영은 이날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네이플스=AP/뉴시스]고진영이 24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올해의 선수, 베어 트로피(최소 타수), 상금왕에 올라 세 개의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진영은 올 시즌 22개 대회에서 12회 10위권에 들며 지난달 이미 올해의 선수(241점)를 확정했었고 최종전에서 평균 타수 69.052타로 69.361타를 적어낸 김효주(69.24)를 따돌리고 베어 트로피를 받았다. 고진영은 이날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이정은6과 함께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9.11.25.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휩쓴 고진영(24)이 2019 MBN 여성스포츠대상을 수상했다.


고진영은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상금 1000만원과 상패, 부상을 받았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을 수상한 고진영은 2년차인 올해 전관왕을 달성하며 세계 골프 여제로 떠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을 휩쓸었다.

고진영은 "MBN 여성스포츠대상을 수상하게 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내년에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은 "올해 정말 많은 상을 받았고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다. 많은 업적도 이뤘다. 저보다 더 대단한 선수들이 있는데 이 상을 받아야 되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겠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국위선양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골프 선수 고진영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심재영이 거머쥐었다.

심재영은 "항상 저를 뒷바라지 해주는 부모님과 남자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큰 상을 주셔서 과분하다. 한해를 되돌아볼 수 있는 한해였고, 조금은 더 힘을 낼 수 있는 한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수상은 광주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김수지와 이번 시즌 세계배드민턴계에 10대 돌풍을 일으킨 안세영, 한국 장애인 탁구의 자존심 이미규가 각각 수상했다.

페어플레이상은 핸드볼 역사상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차지했다.

영플레이어상은 김연아 이후 최초로 피겨 주니어그랑프리 2회 연속 우승을 이룬 이해인과 29년 만에 한국 여중생 400m 기록을 경신하는 등 육상계의 샛별로 떠오른 양예빈이 공동 수상했다.

인기상은 2019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민지가 받았다.

또한 26년간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으로 활약하다 은퇴한 남현희가 레전드상을, 전 아티스틱 수영 선수인 박현선 코치가 지도자상을, 한국 여자 농구의 전설 박찬숙 WKBL 경기운영본부장이 공로상을, 아시아여자3쿠션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스롱 피아비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남현희는 "10월 전국체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레전드상을 호명할 때 올림픽 무대보다 더 떨렸다.이 상의 의미는 검을 잡고 26년 동안 선수로 활동한 시간을 응원해주고, 격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펜싱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를 시상한다.

런던올림픽이 열렸던 2012년 1회에는 양궁의 기보배가 대상을 받았고, 2013년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2014년 리듬체조 손연재, 2015년에는 골프여제 박인비, 2016년에는 리우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2관왕에 올랐던 장혜진, 2017년에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심석희와 최민정이 공동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둔 육상의 정혜림과 사이클 나아름이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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