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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회 불법사태, 예산안 처리와 4+1 방관한 文의장 책임"

뉴스1

입력 2019.12.17 10:59

수정 2019.12.17 10:59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17일 자유한국당 지지자와 '태극기부대'의 전날 국회 난입사태에 대해 "분명히 잘못됐지만 최근 예산안 처리와 4+1협의체를 방관하고 폭력사태를 놔둔 것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보수당 창당준비위 비전회의에서 "일부 시민들이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드는 일이 있었는데, (원인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을 시작할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불법 사보임으로 시작해 최근 예산안 처리, 4+1이라는 법적 근거 없는 모임에서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등 문 의장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선거법 개정안 수정 여부를 놓고 '4+1 협의체'의 균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원안을 제출했던 사람들이 스스로 원안을 부정하고 눈앞 이익만 보면서 국회의원 한 석이라도 차지하려는 추악한 모습을 보인다"며 "원흉이 더불어민주당이고, 가담한 정의당, 대안신당,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은 국회에서 퇴출당해야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다"고 했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과 관련, "집값만 오르는 근본 원인은 시장·수요·공급, 세금·대출 무시하고 분양가 상한제로 집값을 잡을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라며 "자기들 스스로 집값을 잡을 수 있을지 불안하니 세금을 더 넣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렇게 수요 억제만 하는 정책은 '노무현 정부 시즌 2'이고 노무현 정부보다 더 큰 집값 상승을 부추겨 젊은 사람들에게 좌절을 줄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구도가 바뀌면 부동산 대책에 대한 국회의 입법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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