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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4DPLEX, CES 2020 출전...상영업계 최초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7 16:41

수정 2019.12.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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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4DPLEX, CES 2020 출전...상영업계 최초

CJ 4DPLEX 부스 내부 및 외부 /사진=fnDB
CJ 4DPLEX 부스 내부 및 외부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CJ CGV 자회사 CJ 4DPLEX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 첫 출전한다. CJ로서나 상영 업계로나 최초 참가다.

CJ 4DPLEX는 CES 2020에서 ‘미래 영화관(Future Cinema)’을 주제로 차세대 상영 기술을 탑재한 통합관 ‘4DX Screen’을 선보이며,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기술을 탑재한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을 극장 로비 엔터테인먼트로 제안한다.

4DX Screen은 오감체험 특별관 ‘4DX’와 다면상영 특별관 ‘스크린X’가 결합된 통합관으로, 이번 CES를 통해 4면(面) 스크린X, 자연스러운 파노라마 관람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오각 스크린 설계, 모션 범위를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한 4DX 신규 좌석 등을 최초 공개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4면 스크린X이다. 정면과 좌우 벽면을 활용한 기존 3면 스크린X에 천장 스크린을 더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특히 정면 스크린과 측면 스크린 구조를 5각 사다리꼴로 특별 설계해 스크린이 관객을 감싸 안는 형태로 연결, 자연스러운 파노라마 관람 환경을 구현한다.

4DX Screen은 총 24석으로 구성, 그 중 반은 차세대 4DX 좌석으로 배치된다. 이번 신규 좌석은 모션 범위가 이전 모델보다 최대 10 배 가량 확대돼 각 모션 별 움직이나 연결은 훨씬 자연스럽고 부드러워졌다. 비행 신, 자동차 드리프트 신, 추격 신 등과 같은 역동적인 액션 신에서 관객들은 실제보다 더 실감나는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CES 내 CJ 4DPLEX 부스에서 현재 개발 중인 ‘디지털 시네마용 고휘도 초광각 줌렌즈’를 최초로 소개한다. 직사각형 상영관 구조의 경우, 같은 공간 내 큰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보다 큰 화면에서 4DX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컴퓨터 비전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AR RPG(Role-Playing Game)도 선보인다. 모바일 AR RPG는 4DX 캐릭터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담은 게임으로, 총 5개의 퀘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한번에 최대 12명이 참가 가능하며 마지막 퀘스트에서는 4인이 한 팀이 되어 괴수를 무찌른다. CJ 4DPLEX 부스에서 나눠주는 핸드폰을 통해 가상 세계에 접속하며, CJ 4DPLEX 부스에 따라 여정이 펼쳐진다.


해당 게임은 컴퓨터 비전 기술이 적용된 만큼, 이질감 없이 실제 환경과 동기화된 RPG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시 말해 이전에는 게임 캐릭터가 현실 배경을 인식 못해 장애물과 겹쳐 보였다면, 본 게임에서는 벽, 장애물 등을 인식해 현실감 있게 나타난다.


CJ 4DPLEX 김종열 대표는 “앞으로도 미래 신기술 역량을 집중해 차세대 신기술로 상영 산업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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