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올해 금융민원 은행·손보·금투 늘고, 비은행·생보 감소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8 12:00

수정 2019.12.18 12:00

권역별 민원건수 증감율. 자료:금융감독원
권역별 민원건수 증감율. 자료:금융감독원
[파이낸셜뉴스] 올해 금융민원은 은행·손해보험·금융투자권역이 늘었고, 비은행·생명보험 권역은 감소했다. 은행 민원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사태 등으로 분쟁민원이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4분기~3·4분기 금융민원은 은행(7492건), 손보(2만2682건), 금투(3162건)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9%(352건), 2.6%(578건), 12.1%(341건)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면 비은행(1만2581건) 및 생명보험(1만5135건)권역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8%(-1677건), -6.7%(-1082건)을 기록했다.

전체 금융민원 6만1052건 중 분쟁민원은 2만1629건으로 전년동기(2만859건) 대비 3.7%(770건)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은행 민원은 '인터넷·폰뱅킹', '펀드' 유형은 증가했지만, '여신', '예·적금' 등 전통적 유형의 민원은 감소했다.


DLF·DLS 투자자의 불완전판매 분쟁민원은 3·4분기(205건) 집중접수됐다.

손해보험 민원은 질병·상해보험 및 실손보험 등 '보험금 산정 및 지급' 유형(9619건)이 전년동기 대비 13.2%(1118건) 증가했다.

금융투자 민원은 KB증권(2월)·유진투자증권(8월) 등 전산장애 피해 민원(349건) 등으로 '내부통제·전산' 관련 유형이 증가했다.

허위·과장광고 및 주식매매 부당권유 관련 유사투자자문업체 민원 및 부동산신탁 민원도 각각 797건, 360건 접수됐다.

금감원은 올해 5만9362건의 민원을 처리해 전년동기 대비 2.1% 증처리했다고 밝혔다.
이 중 분쟁민원 처리는 2만272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

한편 업권별 금융민원 비중은 보험권이 61.9%(생보 24.8%, 손보 37.1%)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어 비은행 20.6%, 은행 12.3%, 금융투자 5.2% 순이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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