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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집행위원장, '낭떠러지' 브렉시트 英에 타격 경고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9 11:06

수정 2019.12.19 11:06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에 대비한 무역협정이 실패한다면 영국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도이체벨레와 가디언 등 유럽 매체들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은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 의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EU와 영국이 무역협정을 맺는 것은 큰 도전이 되고 있으며 협상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촉박하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말까지 양측이 합의를 얻어내지 못한다면 '낭떠러지에 온것' 같은 위태로운 상황에 빠질 것이며 관세동맹과 단일시장에 포함된 EU와 달리 영국이 더 피해가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영국 의회에 1월31일 브렉시트 이후 과도 기간을 11개월 추가 연장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20일 새로운 브렉시트 법안을 영국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유럽 의회는 29일 비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유럽의회의 브렉시트 운영위원장인 기 베르호프스타트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EU 국가에 거주하는 영국인과 영국에 거주하는 EU 시민들로부터 수천통의 편지를 받았다며 존슨 총리가 EU 시민들의 거주권을 보장하지 않으면 탈퇴안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셸 바르니에르 EU 브렉시트 협상 대표는 시간이 제한적이며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업지만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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