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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혼조세 마감...트럼프 탄핵·브렉시트 정국 주시

배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0 08:29

수정 2019.12.20 08:29

[파이낸셜뉴스] 1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정국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추이를 주시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33.07포인트(0.44%) 오른 7573.82포인트로 장을 닫았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12.68포인트(0.21%) 상승한 5972.2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10.20포인트(0.08%) 내린 1만3211.96을 나타냈다.

미국 하원은 전날 민주당 주도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하원은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시장은 탄핵안 가결을 예상하고 있었다.


하원을 통과한 탄핵안은 상원의 탄핵 심판으로 넘겨진다. 상원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유죄 판단하면 대통령이 쫓겨난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탄핵될 가능성은 낮다.

영국에서는 재집권에 성공한 보리스 존슨 총리가 다음달 31일 브렉시트 발효를 준비 중이다. 그는 EU와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20일 영국 의회에 상정해 표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발효 이후 과도기(2020년 12월 31일까지) 연장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과 EU는 과도기 안에 무역 협정 등 미래관계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합의가 결렬되고 과도기 연장도 무산될 경우 영국은 2021년 1월 노딜(합의 없는) 브렉시트를 해야 한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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