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거침없는 토스, 제3인터넷銀 이어 LG유플러스 PG 인수

뉴스1

입력 2019.12.20 18:33

수정 2019.12.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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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행보가 거침없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최대주주인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최근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받은데 이어 비바리퍼블리카가 LG유플러스의 전자결제사업부문(PG)도 인수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일 LG유플러스의 PG 인수에 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중 PG사업부를 분할해 신설 법인을 설립하고 토스는 해당 법인의 지분을 취득해 하반기에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PG사업자는 주로 온라인(모바일 포함) 쇼핑몰 등 가맹점과 카드사, 은행 등의 금융권 사이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PG 시장은 LG유플러스 등 상위 3개사가 시장을 60%가까이 점유하고 있다.


토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LG유플러스의 8만여 가맹점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결제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가맹점과 사용자 모두에게 혁신적 결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과 손잡은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최근 재도전 끝에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았다.
토스뱅크는 오는 2021년 7월 출범 예정이다. 인터넷은행과 PG사업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핀테크 분야에서 토스가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결제 서비스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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