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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추미애 청문회 증인에 송병기 백원우 등 16명 신청

뉴스1

입력 2019.12.23 07:47

수정 2019.12.23 07:47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2019.12.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2019.12.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자유한국당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관련자 등을 포함한 16명을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신청한다는 방침이어서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3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무위원후보자(법무부장관 추미애)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상정해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법사위 간사 김도읍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당은 추 장관 인사청문회에 16명의 증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이중 울산시장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된 Δ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Δ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Δ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Δ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증인 명단에는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지만 무죄를 선고받은 추 후보자 배우자 서성환 변호사와 차용증 위조 의혹과 관련해 장녀 서모 씨 등도 포함됐다.

이밖에도 추 후보자의 경제학 석사학위 논문 취득과 관련해 연세대 경제학부 박태규 명예교수·김영세 교수와 정창영 삼성언론재단 이사장이 포함됐다.


추 후보자가 2004년 총선에서 낙선 이후 사용한 정치자금과 관련해 당시 회계 책임자였던 전(前) 비서관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이에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추 후보자를 지명한 이후, 11일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송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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