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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새해 첫 현장행보 '포항·대구'…텃밭서 민심 챙기기

뉴스1

입력 2020.01.02 06:30

수정 2020.01.02 06:30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새해인사를 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2020 총선 압승으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자고 말했다. 2020.1.1/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새해인사를 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2020 총선 압승으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자고 말했다. 2020.1.1/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자년 새해 첫 현장 행보로 경북 포항을 찾는다. 황 대표는 2일 오후 포항을 찾아 지진 피해 이주민을 위로한 뒤 대구로 이동해 신년 인사회를 한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포항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지진 이주민 이주단지와 대피소 등을 방문한다. 지진 발생 2년 1개월만에 포항지진 특별법이 지난달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은 것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당은 포항지진 특별법을 당론으로 내세워 중점법안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선거법 강행 처리에 대한 반발로 포항지진 특별법 표결에는 포항이 지역구인 한국당 소속 박명재, 김정재 의원과 김학용(경기 안성), 정유섭(인천 부평갑), 홍일표(인천 미추홀갑) 의원 등 5명만 표결에 참여했다.

황 대표는 이주민들을 방문한 이후 대구로 이동해 신년 인사회를 한다. 이자리에서는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을 강행 처리한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에 대한 비판과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 대표는 전날(1일) 신년 인사회에서 "당 대표로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두 법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다음 총선 압승을 통해 원상회복하고 제대로 바로잡는 노력이 필요할 뿐 아니라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황 대표가 새해 첫 행선지를 보수의 텃밭인 TK(대구·경북)로 정한 것은 패스트트랙 처리 법안 저지 실패로 실망감이 큰 보수층 유권자들을 다독이면서 4·15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끌어내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황 대표는 오는 3일 광화문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도 열기로 하는 등 선거법과 공수처법안 강행 처리에 대한 반발을 이어간다.
황 대표가 '국민 속으로'란 기치를 내걸고 연사로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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