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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 민생법안 필리버스터 풀고 대타협 나서자"

뉴스1

입력 2020.01.02 18:06

수정 2020.01.02 18:06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법안의 처리를 위한 '민생대타협'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여야가 합의한 200여개의 민생법안이 지금 특별한 이유 없이 국회에 발이 묶여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어르신, 장애인, 아이들을 위한 기초연금법·국민연금법·장애인연금법, 그리고 유치원3법 등은 모두 민생과 직결된 법"이라면서 "기업인들이 호소한 법안과 나라의 미래가 걸린 '데이터 3법'도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쟁점 없는 민생법안에 건 필리버스터를 풀고 민생 대타협을 위한 협상에 나서줄 것을 한국당에 거듭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생을 살리자는 국민의 명령을 집행하기 위해 민주당은 무엇보다 경제를 최우선으로 신경쓰겠다"며 "지난 해 어려웠던 대내외적 상황도 끝나고 있다. 경기침체도 이제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많은 만큼, 모처럼 찾아온 경기 회복의 기운을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자영업, 서민경제 전반을 걸쳐 경제 활력을 착실하게 높이는 정책을 펴겠다"며 "특히 확장적 재정으로 R&D와 일자리, SOC 등 경제활성화 효과가 큰 사업들에 예산을 신속하게 투입할 계획이다.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질서 구축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4년차인 올해 국민의 삶에서 변화와 개혁의 성과가 체감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들의 초당적 협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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