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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나간 일, 더 발전하겠다" 돌아온 손흥민의 다짐

정호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7 09:47

수정 2020.01.07 09:47

손흥민 6일 데일리메일 인터뷰 통해 마음가짐 전해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퇴장 후 출장 정지 징계에서 돌아온 손흥민(27∙토트넘)이 앞으로의 마음가짐에 대해 전했다.

손흥민은 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미 지나간 일이다. 더는 말하거나 생각하고 싶지 않다”라며 “다가오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첼시와의 리그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가슴에 발을 내뻗는 동작을 취함에 따라 레드 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 영국 축구협회와 리그 사무국 등은 손흥민에게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에 토트넘은 핵심 자원 중 한 명인 손흥민 없이 박싱데이를 치러야 했다. 결국 토트넘은 브라이튼, 노리치, 사우스햄튼과의 리그 3연전에서 1승 1무 1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손흥민은 "비록 세 경기 출장 정지를 원한 건 아니었지만 이 상황을 통해 더 배우고 발전하겠다. '박싱데이' 경기와 새해 첫 경기를 밖에서 지켜보는 것이 힘들었다. 돌아와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리 케인은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다. 그가 부상으로 빠진 것이 안타깝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발전해서 경기에 나서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퇴장 징계에서 돌아온 손흥민은 지난 5일 2부리그 소속의 미들즈브러와 FA컵 64강전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케인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최전방에서 경기에 나섰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의 평소 자신감 있는 돌파와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토트넘은 미들즈브러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2일 유럽 챔피언 리버풀과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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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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