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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설 전 민생·개혁입법 완료…필리버스터 전면철회해야"

뉴시스

입력 2020.01.08 10:28

수정 2020.01.08 10:28

"검·경 수사권 조정에 유치원 3법까지 신속히 표결 처리해야" "쌍용차 경영상 어려움 납득 어려워…사회적 약속 지켜야"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0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0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윤해리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검·경 수사권 조정 및 유치원3법과 민생법안 처리와 관련해 "1차 시한인 설 연휴 전까지 국회에 계류된 민생·개혁 입법을 완료하기 위해 서두르겠다"면서 자유한국당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새해 확실한 변화 천명했다. 당도 국회에서 국민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위해 함께 뛸 것이고 그 첫 걸음은 민생·개혁 입법을 완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에 무제한 토론의 전면 철회를 거듭 요청드린다"며 "길고 긴 국회 갈등에 마침표를 찍을 때가 됐다.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유치원 3법까지 신속히 표결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 마음만 먹으면 하루 만에 관련 법안을 모두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겠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당사자가 나서지 않으면 누구도 우리의 운명을 책임져주지 않는다. 우리가 움직여야 북미 관계도 풀 수 있다"며 "민주당은 주도적으로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고자 하는 문 대통령을 뒷받침하겠다. 당정청이 원팀이 돼 새해 평화와 대전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세계 최대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20'에서 우리 기업들의 선전을 높이 평가하면서 "기업 선진화에 국회가 날개를 달아줘야 한다. 데이터3법과 벤처 관련 법 통과가 시급하다"며 "법사위에 계류된 이 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한국당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쌍용차가 경영난을 이유로 복직된 해고노동자들을 유급휴직으로 전환한 데 대해서는 "쌍용차는 사회적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11년 만에 이뤄진 약속을 하루만에 번복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며 "쌍용차가 얘기하는 경영상 어려움은 납득하기 어렵다.
한발 양보하는 자세로 46명이 복직하는 사회적 합의를 지키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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